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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BR, ROE 직접 비교하는 방법

PER, PBR, ROE 직접 비교하는 방법

주식 투자에서 '기업의 내재가치'를 파악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표가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이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지표를 어떻게 ‘직접 비교’하고 해석해야 하는지는 많은 투자자들이 혼동하는 영역이다.


1. PER: 이 회사가 비싼지, 싼지를 본다

PER (Price to Earnings Ratio)은 현재 주가가 연간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PER 10이라면, 회사가 벌어들이는 순이익의 10년치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뜻이다.
  •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
  • PER이 높을수록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
⚠️ 단, 같은 업종끼리 비교해야 의미가 있다. 반도체 업종 평균이 10인데 어떤 기업이 PER 30이면 '성장 기대주'로 간주될 수 있다.

2. PBR: 자산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본다

PBR (Price to Book Ratio)은 회사의 순자산(자본)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나타낸다. PBR 1이라면 자산가치와 주가가 동일하며, PBR 2라면 자산보다 2배 고평가된 것이다.
  • PBR 1 이하 = 자산 대비 저평가 가능성
  • PBR 2 이상 = 자산 대비 시장 기대감 반영
⚠️ 단, 자산에 대한 시장의 '브랜드 프리미엄'이나 기술력 같은 무형가치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낮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3. ROE: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가

ROE (Return on Equity)는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 비율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벌고 있느냐'를 나타내는 핵심 수익성 지표다.
  • ROE가 높을수록 경영 효율이 좋고 경쟁력이 있음
  • ROE가 낮으면 자본 효율성이 떨어짐
예를 들어 ROE 30%는 투자한 자본의 30%를 순이익으로 거둔다는 의미다. 반도체, IT, 플랫폼 기업의 경우 ROE 20% 이상이면 상당히 우수한 수치로 평가된다.

4. 이 세 가지를 함께 볼 때의 기준

PER은 기업의 수익성 대비 현재 주가의 수준을, PBR은 자산가치 대비 주가의 수준을, ROE는 자본 대비 수익 효율성을 나타낸다. TIP: 'PER × ROE = PBR'이라는 식이 성립한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이 공식이 왜 중요하냐면, 한 기업이 ROE는 좋은데 PER이 낮다면 시장에서 아직 저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을 뜻한다. 

 📌 예시: - 기업 A: PER 7 / PBR 1.8 / ROE 26% → 성장형 가치주 - 기업 B: PER 20 / PBR 3.5 / ROE 15% → 고평가된 기대주 → **저PER + 고ROE 조합**이 가장 이상적이며, PBR이 1~2 사이면 안정적인 투자 포지션이다.

결론: 숫자는 비교, 가치는 맥락이다

세 가지 지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기업의 가치와 시장 기대심리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창이다. 동일 업종 내에서 비교하고, 역사적 평균치와의 차이까지 고려할 수 있다면, PER, PBR, ROE는 여러분의 강력한 투자 나침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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