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 3개월 차 대출 조건 충족 받을 수 있을까?

"햇살론 등 서민대출 조건, 왜 ‘3개월’이 기준일까?"

햇살론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정부지원 대출상품으로,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낮아도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재직기간 3개월 이상’과 ‘건강보험료 3회 이상 납부’다.

왜 하필 3개월일까? 금융기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상환 능력의 지속성이다. 입사 후 1~2개월은 수습 기간이거나 이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최소 기준이 바로 ‘3개월’인 셈이다.

"재직기간 3개월 기준은 ‘날짜’로 어떻게 계산하나?"

재직기간 3개월은 ‘입사일 기준’으로 정확히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계산한다. 예를 들어, 2025년 2월 19일에 입사했다면, 재직 3개월이 되는 시점은 2025년 5월 19일 이후다.

단순히 90일을 기준으로 계산하지 말고 ‘입사일 + 3개월’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날짜 기준을 더 중요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신청 시점 계산에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료 3회 납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재직기간 외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이다. 금융기관은 신청자의 건강보험 가입 이력을 통해 실제로 근로소득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한다.

대부분 직장인은 급여에서 건강보험료가 원천징수되므로, 3개월치 납부 기록이 있어야 한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앱에서 ‘건강보험 납부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할 수 있다. 납부월 기준 3회 이상 기록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가능일, 입사일만 보고 계산하면 안 되는 이유"

많은 분들이 입사일 기준 3개월이 지나면 바로 신청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건강보험료 납부일과 급여일, 신청일 간의 시차가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입사 후 1개월 차 급여가 다음 달에 지급되고, 그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납부된다면 최초 건보료 납부일 자체가 1개월 뒤로 밀릴 수 있다.

따라서 입사일만 보고 섣불리 신청했다가 조건 미달로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을 함께 확인하고, 납부 3회 완료 후 대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실제 승인 사례로 본 신청 타이밍 팁"

실무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신청 시점은 입사일 기준으로 3개월 + 1~2주 경과 후다. 이 시점이 되면 대부분 건보료도 3회 이상 납부되어 있으며, 재직 확인 서류도 발급이 용이하다.

또한 서류 준비 시에는 아래 세 가지를 미리 챙겨두면 좋다.

재직증명서 또는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급여명세서 또는 통장거래내역서

이처럼 단순히 입사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건강보험료 실납부 내역과 신청일 간의 간극을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건을 명확히 충족한 후 신청하는 것이 승인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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