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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X280 노트북 리뷰 (2) 영상편집과 사진편집 그리고 게임 지원




"레노버 X280 영상편집과 게임이 가능할까?"


레노버 X280은 12.5인치의 가볍고 실용적인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그중 최상위 모델은 i7-8550U CPU와 16GB RAM, 내장 그래픽 UHD 620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저전력 프로세서(U 시리즈)의 특성상, 고사양 작업에 대한 기대는 현실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레노버 X280로 캡컷을 이용해보다"



먼저 영상편집 분야부터 살펴보면, 필자는 캡컷 PC버전을 통해 실제 작업을 진행해보았다. 유료 기능을 활용해 4K 영상도 다뤄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활한 편집은 어려웠다. 

컷 편집이나 간단한 텍스트 삽입은 가능했지만, 미리보기 타임라인에서는 영상이 자주 끊겼고, 렌더링 속도도 상당히 느렸다. 팬소음은 물론 발열까지 체감될 정도로 높았다. 결국 이 기기로 영상편집을 한다면 해상도를 FHD 이하로 낮추고, 작업량도 줄여야 어느 정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레노버 X280 사진편집-라이트룸 이용 경험?"


사진편집 성능도 확인해보았다. 어도비 라이트룸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CPU와 메모리는 최소 권장사양을 만족한다.


하지만 사진편집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실행 가능 여부가 아니라, 편집 과정의 부드러움과 반응 속도다. RAW 파일을 다룰 때 슬라이더를 조작하면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고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러 장의 사진을 동시에 보정하거나 프리셋을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성능 저하가 더욱 뚜렷했다. 일상적인 웹용 사진을 간단히 편집하는 용도라면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전문 사진작업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레노버 X280 게임 경험"


레노버 X280에서 게임을 총 3가지로 실시해봤다. 

'스타듀밸리', '플래닛코스터' 이렇게 두가지다. 

1) 스타듀밸리

게임 구동 성능은 더욱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우선 '스타듀밸리'처럼 비교적 정적인 2D 그래픽 기반의 게임은 큰 문제 없이 실행되었다. UHD 620 내장그래픽의 수준에서도 캐주얼 게임은 대체로 무난하게 돌아간다. 그러나 '플래닛 코스터'와 같은 3D 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2) 플래닛 코스터

플래닛 코스터의 경우 렉이 너무 심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아래는 플래닛 코스터의 사양이다.


해당 게임의 권장 그래픽카드(GTX 980 등)와 비교하면 UHD 620은 성능 차이가 10배 가까이 난다. 실제로 그래픽 옵션을 모두 최저로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은 20을 넘기기 어려웠고, 렉이 심하게 발생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인 30프레임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실행 자체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3) 기타

결론적으로 이 노트북은 영상 편집이나 고사양 사진, 게임 작업을 위한 용도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영상편집은 FHD 이하에서 가볍게만 가능한 수준이고, 사진 편집 역시 RAW 파일을 다룰 때 불편함이 따른다. 

게임은 스타듀밸리 같은 캐주얼한 게임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지만, 플래닛 코스터와 같은 중·고사양 게임은 구동이 어렵다. 그래도 사무용, 웹서핑, 문서작업, 간단한 디자인 정도의 작업에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기이며, 가볍고 휴대성이 좋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레노버 X280은 가볍고 단단한 미니 노트북을 찾는 사용자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이나 게이밍 용도로는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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